[설 연휴 오사카 여행] 1월 오사카 여행 둘째 날

오사카 여행 둘째 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에서 시작해서 도톤보리 먹방으로 마무리한 알찬 하루였어요.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던 날이라 기억에 남는 맛집도 많았고, 체력은 고갈됐지만 만족도는 꽤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방문날짜에 따라 금액이 다르더라고요.
클룩이나 다른 여행사 다 비교해봐도 가격이 비슷해서 그냥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했어요.

1인 91,400원입니다.
(마이리얼트립 입장권 링크)

🎮 아침 오픈런! 유니버설 스튜디오 닌텐도 월드 입장 성공

아침 8시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입장권 확인 후 가방 검사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닌텐도 월드 확약권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오픈런으로 뛰어가서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어요.

닌텐도 월드는 정말 말 그대로 게임을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었어요.
디테일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한 곳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호그와트 성, 동키콩 존, 워터쇼 등 다양한 구역을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꽤 추워서 오래 있기가 힘들더라고요.
체감 온도는 예상보다 훨씬 낮았고 바람도 세서 방한 준비가 부족했어요.
꼭 날씨 체크하시고 가볍지만 따뜻한 옷 챙기세요!

오후 1시쯤,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져서 근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 점심 – 유니버설 시티 근처 ‘교토 카츠규’ 규카츠 정식

유니버셜 시티 워크 교토 카츠규 등심 규카츠
유니버셜 시티 워크 교토 카츠규 안심 규카츠

배도 고프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찾다가 교토 카츠규라는 규카츠 전문점에 들어갔어요.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의외로 맛집 이었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등심 정식안심 정식이었고,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계셔서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처음엔 양이 적어 보였지만, 먹다 보면 배가 불러서 남길 정도였어요.
고기는 육즙이 살아 있었고, 부드럽게 익혀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니 기운도 조금 회복됐어요.🤤

 

🧾 주문 내역

  • 등심 정식: 2,079엔
  • 안심 정식: 2,959엔
합계 5,038엔

🌃 저녁 – 도톤보리 야경 & 이치란 라멘

숙소에서 조금 쉬고, 저녁 7시쯤 도톤보리로 이동했어요.

사람이 정말 많았고, 유명한 글리코상 앞은 사진을 찍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도톤보리 이치란라멘
도톤보리 이치란라멘 계란

첫 번째 식당은 일본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치란 라멘입니다.

본점은 대기줄이 길어서 근처의 작은 지점으로 갔어요.

주문 후 계산하고, 맵기, 국물 농도, 면 익힘 정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계란 추가 시 삶은 계란을 바로 주고,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라멘을 가져오는 시스템이에요.

맛은 무난했어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라멘 맛이라 특별한 감동은 없었지만, 한 끼 간단히 때우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진짜 만족! 치보 오코노미야끼 – 야채 듬뿍 계란전 같은 매력

이치란 라멘으로는 부족해서 근처 치보(Chibo)라는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을 찾았어요.
친구 추천으로 간 곳인데, 역시 웨이팅이 조금 있었어요.
저녁 9시정도에 방문했는데 약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에 파와 계란을 추가하고, 생맥주와 치보 특제 소다도 함께 시켰어요.

직원분이 직접 오코노미야끼를 구워주셔서 눈으로도, 입으로도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있었고,
달달한 소스 + 야채 + 계란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반쯤 먹고 나면 살짝 느끼해질 수 있는데, 파와 후리카게 뿌려 먹으면 또 새롭고 맛있었습니다.
치보 특제 소다는 청량감 있게 입가심으로 딱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높았지만 재방문은 고민될 것 같아요.😅

🧾 주문 내역

  • 오코노미야끼(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인기 많은거): 2,350엔
  • 치보 특제 소다: 480엔
  • 생맥주: 680엔

합계: 3,510엔

🛍 마무리는 도톤보리 돈키호테 쇼핑

오사카 돈키호테 쇼핑목록

식사 후에는 도톤보리 돈키호테에 들러서 간단한 쇼핑을 했어요.

역시 관광객이 많아 북적북적했습니다.
선물은 마지막 날에 살 예정이라 이날은 즉석에서 먹을 간식들 위주로 샀어요.

걷다 보면 당이 떨어지는데, 이런 간식이 당 충전에 딱이에요.

🧾 구매 내역

  • 미피면봉: 399엔
  • 봉투: 5엔
  • 킷캣 딸기: 259엔
  • 킷캣 치즈?: 259엔
  • 랑그드샤 과자: 159엔
  • UFO 야끼소바: 208엔
  • 코코로 포도 젤리: 94엔
  • 4가지맛 들어있는 과일맛 젤리: 499엔
  • 기모 스타킹: 1,000엔
  • 부리부리 동전지갑: 900엔
합계: 4,130엔

💤 총정리 – 체력은 소진, 만족도는 100%

둘째 날은 하루 종일 걷고 먹고 또 걷고… 정말 체력이 다 소진될 정도로 바빴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규카츠, 이치란, 치보, 돈키호테까지 알차게 채운 하루였어요.

체력이 허락된다면 더 돌아다녔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먹고 보고 쇼핑한 완벽한 여행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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