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오사카 여행] 1월 오사카 여행 셋째 날

오사카 주유패스 여행 후기 – 오사카성, HEP FIVE 관람차, 도톤보리 맛집 총정리

오사카 여행 셋째 날은 오사카 주유패스 여행을 컨셉으로 해서 알차게 돌아다닌 하루였어요.
교통비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패스입니다.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1인당 28,321원에 구매했어요.
하루 동안 쓴 걸 생각하면 본전 뽑고도 남더라고요.

🏯 아침은 오사카성 천수각과 고자부네 놀잇배로 시작

오전 10시 30분쯤 오사카성 천수각에 도착했어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웅장한 외관과 금장식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역사적인 장소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어요.

내부 전시도 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대신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를 탔습니다.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이 가능했고, 일반 요금은 1,800엔이라고 하네요.

놀잇배는 천천히 강을 따라 돌며 오사카성 주변을 보여주는데, 날씨 좋은 날 타면 운치 있고 아주 좋아요.
설명은 일본어로 진행돼서 알아듣진 못했지만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 오사카 역사박물관 – 생각보다 흥미로웠던 곳

오사카성을 나와 도보로 이동 가능한 오사카 역사박물관에도 들렀어요.
내부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게 아쉬웠지만,
일본 역사에 대한 전시가 잘 정리돼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이 가능했고, 일반 입장료는 어른 600엔입니다.

🍣 늦은 점심 – 쿠라스시 회전초밥

쿠라스시2

점심은 2시쯤 쿠라스시 회전초밥에서 해결했어요.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해서 내향적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초밥은 지나가는 걸 집어먹어도 되고,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할 수도 있어요.

다만 맛은 기대보다는 평범했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괜찮았지만, 다음번엔 좀 더 퀄리티 높은 초밥집을 가보고 싶네요.😂

합계: 3200엔

🎡 HEP FIVE 관람차 – 오사카 시내 한눈에 보기

HEP FIVE 관람차 외관
HEP FIVE 관람차

밥을 먹고 난 후엔 HEP FIVE 관람차를 타러 갔어요.
쇼핑몰 옥상에 위치해 있고, 일반 요금은 800엔인데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했습니다.

줄이 거의 없어서 바로 탔고,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서 시내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저처럼 관람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타보세요!

🍢 저녁 1차 – 도톤보리 쿠시카츠 다루마

저녁 8시쯤 도톤보리로 나와서 아저씨 간판으로 유명한 쿠시카츠 다루마에 갔어요.

QR코드로 핸드폰 주문이 가능하고, 꼬치 튀김 외에도 오이, 양배추 같은 생야채가 함께 나와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추가로 주문한 주먹밥도 맛있었고, 메론소다는 진짜 강추!

이날 마신 메론소다는 지금까지 마셔본 일본 음료 중 최고였어요.
치보 특제소다보다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 저녁 2차 – 테판진자, 흡연자에게 추천

테판진자 꼬치
테판진자 꼬치2

꼬치만으로 부족해 2차로 테판진자 라는 꼬치집에도 들렀어요.

내부는 흡연 가능해서 비흡연자나 아이 동반 가족에겐 비추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밖에서 먹었어요. 바람이 불어 춥긴 했지만, 난로가 있어서 참을만했고 오히려 운치 있었어요.

꼬치 맛은 정말 좋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마무리하기엔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날씨 따뜻할 땐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딱일 것 같아요.

🌙 마무리 – 주유패스로 알차게, 맛집으로 꽉 채운 하루

셋째 날은 주유패스를 활용해 교통비 걱정 없이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은 하루였어요.

날씨가 좋아서 배 타기도 좋았고, 관람차에서 본 오사카 시내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도톤보리에서의 꼬치 맛집과 메론소다도 정말 만족스러웠고요.

마지막 밤을 이렇게 불태우고 나니 일본 여행이 아쉽기도 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